고부갈등이혼 책임은?

고부갈등이혼 책임은?

며느리들은 시집에 ‘시’자가 싫어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옛날이나 지금에도 고부갈등은 있었고 현대에는 고부갈등을 못 이겨 고부갈등이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부갈등이 발생하면 중재자인 남편의 입장에서 어머니와 아내 사이를 중재하여 분쟁을 낮추고 타협점을 만들어 내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이 고부갈등 분쟁이 심화 되어 결국 가정법원까지 가게 된 부부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ㄱ씨는 어머니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 아내인 ㄴ씨가 자신의 어머니를 잘 모셔 주길 바랬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ㄱ씨가 느끼기에 아내 ㄴ씨는 명절과 제사 때 시집을 찾지만 본가에만 가면 말 수가 적어지고 일도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아내 ㄴ씨는 1년에몇 번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시어머니도 반기지 않아 ㄱ씨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쌓여 같습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인 ㄷ씨가ㄱ씨의 집에 며칠 지낸다고 하였고 ㄴ씨가ㄱ씨에게 집에 안 오셨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ㄱ씨가ㄷ씨를 집에 데리고 왔고 성이 난 ㄴ씨는 시어머니를 홀대 했습니다. 며느리의 홀대에 ㄷ씨는 서운함을 느꼈고ㄱ씨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ㄱ씨와ㄷ씨는사돈댁을 찾아가 따지기 까지 하였습니다. 이 일로 ㄱ씨와ㄴ씨는 크게 싸워 각방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ㄱ씨는 이민을 가겠다며 4달간 다른 나라에 머물다가 돌아왔습니다. 결국 ㄱ씨는ㄴ씨를 상대로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던 중 ㄱ씨는 별거기간이 더 길어지면 이혼이 더 쉬울 거라 생각 했습니다. 이에ㄱ씨는 이혼을 취소했다가 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 하게 됩니다.

이 사안에 대한 재판부는 ㄴ씨가 시어머니인 ㄷ씨를 대한 언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없지만 그 책임이 ㄴ씨에게 전적으로 있다고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남편인 ㄱ씨가 고부갈등 해결에 앞장서서 대화로 풀어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판부는 ㄱ씨가일방적으로 별거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아직 혼인관계가 파탄으로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설사 혼인 관계가 파탄 지경이라고 하더라도 파탄의 주원인은 ㄱ씨에게 있어 이혼청구를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따라서 ㄱ씨가ㄴ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 양육자 지정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습니다.

오늘은 고부갈등으로 분쟁이 극에 달아 고부갈등이혼소송으로 이어진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분쟁이나 가정 분쟁으로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혼에 관한 지식이 풍부한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부부분쟁으로 이혼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울산이혼변호사인 정선희변호사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