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이혼 책임은 어떻게?

시어머니 이혼 책임은 어떻게?

결혼은 부부 당사자들의 결합이 가장 크지만 한 가정과 가정이 결합하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가정간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는데요. 간혹 고부갈등으로 인해 이혼까지 가는 부부가 있습니다.

만약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있을 때는 시어머니 이혼 책임은 어떻게 지게 되는지 정선희변호사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ㄱ씨는 1998년 아내 ㄴ씨를 만나 결혼하였지만 결혼 후 갈등이 잦았는데요. ㄱ씨는 7남매 중 막내로 어머니가 고생하는 모습에 늘 안타까워하고 있었고 이에 ㄴ씨가 어머니를 모셔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ㄴ씨는 명절이나 아버지 제사에는 참석하지만 본가에서 활동성이 없고 일도 열심히 하지 않아 ㄱ씨는 늘 이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시어머니가 ㄱ씨의 집을 찾아와도 아내가 반기지 않아 이 역시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후 2009년 5월에 시어머니가 ㄱ씨의 집에서 며칠 동안 머무르려고 했지만 ㄴ씨가 시어머니가 집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ㄱ씨는 ㄴ씨의 말을 듣지 않고 어머니를 집으로 데려 왔으며 이에 ㄴ씨는 아이들을 통해서 시어머니와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챙겨주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결국 시어머니도 아들에게 ㄴ씨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더불어 시어머니 이혼에 결정적인 역할은 한 것은 ㄴ씨의 어머니인 사돈 댁을 찾아가면서 자식 교육이 엉망이라는 등의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ㄱ씨와 ㄴ씨는 갈등이 깊어졌고 각방을 쓰면서 이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ㄱ씨는 한국에서의 일을 접고 2010년 2월에 친구들과 브라질로 간 후 약 4달이 지나서야 돌아왔는데요. 이 후 ㄱ씨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별거를 시작하였습니다.

 

재판부는 ㄱ씨의 시어머니 이혼 책임에 대해서 ㄱ씨의 책임이 더욱 크다는 것을 인정하였는데요. 이는 ㄴ씨가 시어머니를 대하는 데에 이혼을 초래할 만큼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ㄱ씨는 아내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조절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더불어 ㄱ씨가 일방적으로 별거를 시작한 것은 ㄱ씨의 이혼 책임이 더 크기 때문에 이혼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는데요. 이처럼 시어머니 이혼 책임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정선희변호사가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